붓다의 수행법 위빠싸나/위빠사나란

[스크랩] Re:파욱의 위빠사나가 궁금합니다 ..

Dhammarakkhita 2012. 3. 26. 11:37

아비담마와 청정도론에 의하면 위빳사나를 하려면 궁극적 실재를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궁극적 실재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오온으로 표현하면

색/수/상/행/식입니다.

이 오온을 궁극적 실재로 표현하면

이 몸인 색의 경우 18가지의 구체적 물질과 10가지의 추상적 물질로 구성됩니다.

이 궁극적 실재를 보려면 고도의 마음집중이 필요하고 이를 위하여 선정삼매가 필요합니다.

선정삼매를 얻은 수행자가 마음집중의 결과로 얻은 빛(니미따)과

지/수/화/풍의 사대수행을 통하여 얻은 마음의 빛을 우리 몸을 구성하는

아원자 입자에 해당하는 깔라파를 볼때까지 사대수행을 합니다.

이 아원자 입자에서 지/수/화/풍/색깔/냄새/맛/영양소/생명기능/성요소 등에 해당하는

궁극적 실재를 봅니다.

이 깔라파에서 위와 같은 궁극적 실재를 구분할 수 있을때 물질의 궁극적 실재를 보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명상법을 물질을 뜻하는 빠알리어인 루빠명상이라고 합니다.

 

이 루빠 명상에 성공한 수행자는

하나의 물질이 생멸할때 마음은 최대 17번 생멸하므로

이 것을 기초로하여 인식과정을 봅니다.

각각의 인식과정의 심찰라에는 관련마음부수들이

마음과 함께 일어나서는 사라집니다.

이렇게 마음의 궁극적 실재를 마음과 52가지 마음부수로 나누어 볼 수있다면

정신을 뜻하는 빠알리어인 나마명상을 완료한 것이 됩니다.

 

이렇게 물질과 정신 의 궁극적 실재(빠라맛타)를 본 수행자는

내 몸과 마음이라는 현재의 결과가 어떠한 원인으로 존재하는지

원인과 조건을 알아보는 12연기 수행을 합니다.

 

이 12연기 수행이 끝난 수행자가

 

색/수/상/행/식이라는 내 몸과 마음의 궁극적 실재를 가지고

위빳사나를 시작합니다.

궁극적 실재를 보았다면 그것들은 아주 빠르게 생멸합니다.

찰라생하고 찰라멸하는 것을 봅니다.

이것을 본 수행자는 바로 이 빠르게 변화되어 가는 현상에서

무상을 보고

나의 통제력밖에서 일어나기를 압박받고 사라지기를 압박받는 것에서

고(통)를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상하고 고통인 내 몸과 마음의 궁극적 실재를

보고 있으면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고갱이도 없고 알맹이도 없다는

통찰지를 얻습니다.

이렇게 내 몸과 마음의 궁극적 실재를 대상으로 무상/고/무아를 수관합니다.

그리고 과거/현재/미래의 내 몸과 마음이 어떠한 원인과 결과로 연결되어 있는지

원인과 결과를 통찰지로 보고, 각각의 구성요소들이 일어나서는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이 것들의 무상/고/무아를 수관합니다.

 

이렇게 처절하게 수행한 수행자의 마음은 오온의 소멸과 멈춤을 보고

이것이 행복이고, 변하지 않는 실체이며, 항상하다는 경지를 봅니다.

이것이 최고의 행복이라는 빠알리어의 닙바나를 알고 보는 것입니다.

 

군말없이 해당내용만 올리므로 내용이 건조합니다.

세부내용은 아비담마 길라잡이등의 아비담마서적을 참고하시고

궁금증은 추가 질문해주세요.

 

이 인연으로 도과성취의 길로 조금더 가까워 지시길...

 

정명 합장

출처 : 열린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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