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取. 執着. upaadaana)에 대하여
취(取. 執着. upaadaana)에 대하여
무명(無明)을 원인으로 행(行)이 일어나고
행(行)을 원인으로 식(識)이 일어나고
식(識)을 원인으로 명색(名色)이 일어나고
명색(名色)을 원인으로 6입(六入)이 일어나고
육입(六入)을 원인으로 촉(觸)이 일어나고
촉(觸)을 원인으로 수(受)가 일어나고
수(受)를 원인으로 갈애(渴愛)가 일어나고
갈애(渴愛)를 원인으로 취(取)가 일어나고
취(取)를 원인으로 유(有)가 일어납니다.
취(取. 執着. upaadaana)는 매우 많이 넘어서는 것, 강하게 취하는 것,
매우 집착하여 대상을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취를 집착이라고도 합니다.
집착에는 4가지가 있는데 모두 갈애에 의해 조건지어진 것으로 마음의 작용에 속합니다.
① 감각적 쾌락의 집착[愛取. kaamupaadaana]입니다. 이것은 여섯 가지 감각 기관에 대한 집착과 오욕(五慾)에 대해서 매우 집착하는 것으로 탐욕을 일으킨 것입니다.
② 잘못된 견해에 대한 집착[見取. di.t.thupaadaana]입니다. 이것은 아래 ③, ④번을 제외한 모든 사견(邪見)에 해당됩니다.
③ 도덕적 의무와 금지된 행위에 대한 집착[戒禁取. siilabbatupaadaana]입니다. 개, 소 등등의 동물을 흉내내어 고통의 종식인 열반에 이를 수 있다는 사견(邪見)을 말합니다.
④ 자아에 대한 집착[自我論取. attavaadupaadaana]입니다. 자아, 영혼이 있다고 말하는 사견(邪見)을 말합니다.
집착은 꽉 잡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심하게 집착하는 특성이 있으며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주 튼튼한 갈망과 사견으로 지혜가 드러납니다. 갈애와 가까운 원인이 있습니다.
4가지 집착의 원인으로 인하여 업의 생성인 업유와 재탄생의 존재인 생유가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