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緣起(輪回)/生

생(生. jaati)에 대하여

Dhammarakkhita 2012. 12. 28. 13:21

생(生. jaati)에 대하여

 

 

무명(無明)을 원인으로 행(行)이 일어나고

행(行)을 원인으로 식(識)이 일어나고

식(識)을 원인으로 명색(名色)이 일어나고

명색(名色)을 원인으로 6입(六入)이 일어나고

육입(六入)을 원인으로 촉(觸)이 일어나고

촉(觸)을 원인으로 수(受)가 일어나고

수(受)를 원인으로 갈애(渴愛)가 일어나고

갈애(渴愛)를 원인으로 취(取)가 일어나고

취(取)를 원인으로 유(有)가 일어나고

유(有)를 원인으로 생(生)이 일어나고

생(生)을 원인으로 노사(老死)가 일어납니다.

 

 

생(生. jaasti)은 태어남, 다시 태어남을 의미합니다. 업의 생성으로 인하여 결과로써의 법인 몸과 마음들이 일어납니다. 이것을 발생(發生), 생기(生起)라고도 합니다.

 

여기에서 생(生. jaati)이란 세속의 결과인 마음[識]과, 마음의 작용[心所]과 업으로 인해 생긴 물질[身]들의 일어남만을 말합니다.

 

미래에 태어나게 하는 가장 본질적인 조건은 선업이나 불선업이라는 현재의 업으로서의 존재인 업유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주석서에서는 여기서 말하는 생(生. jaati)은 선업의 업, 불선업의 업으로 인하여서만이 일어남을 얻는 것으로 말합니다. 즉 유의 원인(有의 原因. bhavapaccaya)으로 유(有)를 정의할 때 업의 생성[有. kammabhava]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주석서인 물라띠까에서는 업의 생성[有. kammabhava]과 재 탄생의 존재[生有. upapattibhava] 역시도 함께 말하고 있습니다.

 

생이라고 하는 태어남의 특성은 아는 것입니다. 생은 이 원인으로 인하여 결과가 생기는 12연기의 특성 등으로 결정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생(生)이라는 결과로써의 법인 몸과 마음의 원인으로 인하여 노사(老死)가 일어납니다.